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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5.0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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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물머리뉴스 = 양의철 기자] ; 계절의 여왕, 봄이 왔다. 4월말부터 5월 초순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로 마음은 들떴지만 지독한 코로나 상황 때문에 절제된 우리의 일상. 문득 별내초등학교 소꿉친구 남춘우 씨가 운영하는 강릉의 커피아메리카 생각에 나 홀로 야반도주(?)를 시도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무뎌진 정서를 달래려고 불현 듯 찾아온 강릉 안목해변은 기대 이상의 상큼한 이온을 선사한다.

 

네비게이션이 알려주는 데로 밤늦게 도착한 커피아메리카는 이미 영업을 마치고 철수상태다. 계획 없는 여행의 함정이다. 친구 얼굴은 내일 아침에 보기로 하고 카페 바로 옆 숙소에서 새벽바다를 기다리기로 했다. 아련했던 바닷가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친다. 혼술하며 밤바다에 취해버린 나는 외로울 틈도 없이 잠이 들고 말았다.

 

새벽을 여는 강릉은 커피 맛이 좋은 곳으로 유명하다는데, 이유가 뭘까. 수십년간 횟집을 운영하며 강릉을 지켜온 자부심 충만한 터주대감을 만났다. 강릉 평창수와 강릉지역 물맛이 깔끔해서 차() 문화가 발달했고, 강릉 커피 역시 평창수 덕분에 맛있는 거라고 그는 주장한다. 게다가 예로부터 강릉에는 여러 문인들이 커피를 즐기면서 깊은 맛을 살려냈다고 전해준다.

 

친구가 운영하는 커피아메리카는 5층 건물을 영업장으로 꾸민 대규모 카페다. 바닷가 바로 앞에 자리 잡은 이 카페에서는 다양한 커피 외에도 15가지 빵들이 미각을 자극한다. 안방마님이 직접 빚어서 구워낸 갓 가지 향기로운 빵과 아이스크림을 곁들이면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하다. 와이파이 혜택을 받는 현대인들은 가끔 지루한 일상을 뒤로하고 노트북을 챙겨와 업무를 봐도 좋을 듯하다.

 

남양주시 청학리가 고향인 남춘우 대표는 고향사람들이 이곳에 오면 뭔가 특별한 혜택을 드리고 싶다.”, “두물머리뉴스 소개로 온 손님이거나 청학리에서 오신분들에게는 결제액의 15%를 디스카운트 하겠다.”고 약속했다. 강릉 커피거리 중심에 자리잡은 커피아메리카는 곳곳에 고풍스런 분위기가 편안함을 더해주며, 완벽한 바닷가 전망을 제공하는 카페 4층에는 강릉을 주제로 한 서경범 작가의 사진 겔러리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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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내 주민을 위한 바닷가 쉼터, 강릉 커피아메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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