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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7.11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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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물머리뉴스 = 양의철 기자]..... 응급환자를 실어 나르는 119 구급대원들이 값진 경험을 하고 돌아갔다. 지난 76일부터 4일간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 원장, 김순경) 주관으로 진행된 안전운전 드라이빙 스쿨에는 전국의 소방대원들이 몰려들어 자동차 안전운전의 신기술을 배웠다. 이날 강사진에는 윤철수(KARA 이사) 씨를 단장으로 홍성렬, 김정수, 박준우 등 30년 경력의 카레이서 4명이 동원됐다.

 

오전 이론 강의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실전훈련이 이어진다. 윤철수 강사는 이론 강의를 시작하면서 응급환자를 태우고 골든타임 확보의무를 수행해야하는 전국의 소방대원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이라 생각한다. 물론 한차례 교육으로 안전운전 테크닉을 습득하기는 어려운 일이지만 이번 교육을 통해 평소에도 꾸준한 연습이 이루어져야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시속 300km/h를 달리는 카레이싱은 자동차로 속도경쟁을 하는 스포츠다. 응급차량을 운전하는 구급대원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이들을 위한 국내 안전운전 교육시설은 전무한 형편이다. 이번과 같이 가뭄에 콩나듯 극소수 단위로 안전운전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한다. 경주차와는 달리 안전장치도 없는 응급차를 몰고 119 대원들은 시내한복판에서 숨막히는  속도전을 치러야 하는 셈이다.

 

더군다나 119 대원들이 응급환자를 이송하다 인명피해 사고가 발생하면 모든 법적 책임이 운전자에게 돌아간단다. 속도와 신호위반 정도가 면책사항이지만, 그마저도 중과실 사고가 나면 일반 운전자와 같은 처벌을 받는다. 소방청이 발표한 구급차의 연평균 사고는 1백건이 넘는다. 응급차에 함께 승차한 환자 보호자들은 끊임 없이 골든타임을 요구한다. 그럴수록 운전자의 불안함은 가중되기 마련이다.

 

이런 환경을 잘 이해하는 몇몇 국회의원들이 응급차 운전자의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해 봤지만 안건은 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영국에서 유명한 러쎌 드라이빙스쿨을 다녀온 윤철수 강사는 우리나라는 주먹구구식으로 운전면허를 취득한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도로에 나온다. 자동차의 구동 특성과 관성력, 원심력 등의 이해가 부족해 늘 사고를 경험하고 나서 조금씩 운전을 배워나가는 게 현실이라며, “특히 사고확률이 높은 응급차를 운전하려면 전문적인 운전테크닉을 반드시 익혀야 한다 "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도 지난 30년간 극한상황에서 카레이싱 대회가 열렸고 여기서 경험했던 많은 노하우를 활용할 때가 됐다. 수준급 안전운전을 교육할 수 있는 경험자들이 많다는 얘기다. 119 응급차 운전자의 처우개선을 위한 법 개정도 중요하지만 그들 스스로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전문교육 의무화가 시급해 보인다. 핸들 잡는 방법에서 브레이크 요령, 안전하게 코너를 탈출하는 방법만 터득해도 119 응급차 대원들은 자신감 넘치는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을 필자는 확인했다.

 

* 안전운전 교육문의 : T. 010-3105-7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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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19 응급차, 너무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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