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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5.1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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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6000 클래스 1위 황진우 (준피티드레이싱).jpg

 

[두물머리뉴스 = 양의철 기자]..... 빗길은 오히려 황진우에게 기회가 됐다. 선두권에서 흔들림 없는 뚝심으로 앞선 2대의 엑스타 차량을 제친 황진우(ASA & 준피티드)CJ슈퍼레이스 개막전에서 아무도 예측 못한 우승을 일궜다. 16일 용인시의 에버랜드 스피드웨이(4.346km)에서 열린 CJ슈퍼레이스 개막전에서 21랩을 가장 빨리 완주한 황진우는 데뷔전을 맞이한 넥센타이어에 우승컵을 안기는 쾌거도 누렸다.

 

황 선수는 결승전 폴 포지션의 노동기, 두 번째 그리드의 정의철(이상 엑스타 레이싱)에 이어 3위에서 출발했다. 레이스 초반부터 정의철을 바짝 추격하며 레이스를 이어나가던 황진우는 노동기가 미끄러운 노면에 흔들리고, 정의철이 삐끗하는 틈을 놓치지 않고 자신감 넘치는 스킬을 자랑하며 선두로 치고 나갔다.

 

그 후로는 빗길에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하면서도 추격하는 경쟁자들과 격차를 점차 넓혀나가는 노련함까지 선보였다. 관록이 넘쳐나는 순간이었다. 황진우의 개막전 우승으로 인해 슈퍼6000 종목에 처음 타이어를 공급하는 넥센타이어에도 잊지 못할 우승 트로피 선물을 안겼다.

 

빗 속에서 레이스가 치러진 탓에 곳곳에서 격전이 벌어졌다. 뜻하지 않은 실수로 순위가 급변하기도 했고, 빈틈을 노린 추월이 속출했다. 우승을 기대했던 정의철이 2위로 골인했고 올해 2년차인 스무살 드라이버 이찬준(로아르 레이싱)6000 클래스 참가한 이래 처음으로 3위 포디움에 올랐다.

 

해외파 드라이버 문성학(CJ로지스틱스 레이싱)17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해 무려 8대를 추월한 끝에 8위로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마치 혼자서만 맑은 날씨에 레이스를 하는 듯한 저돌적인 드라이빙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편, 금호 GT1 클래스에서도 2002년생 이창욱이 우승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퍼플모터스포트의 이창욱은 17랩을 돌아야 하는 결승전에서 가장 빨리 트랙을 달렸다. 2위 박규승(브랜뉴 레이싱)을 추월하기 위해 벌인 치열한 공방전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박진감을 선사했다.

 

정인레이싱팀에서 활동했던 이창욱은 카트 챔피언 출신으로 지난해 레디컬 컵 코리아에 출전하는 등 꾸준히 단계를 밟아온 차세대 레이서로, 이날 레이스가 GT 클래스 레벨에서 치른 첫 경기였던 점을 고려하면 장래가 밝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을 통해 첫 선을 보인 캐딜락 CT4 클래스에서는 드림레이서의 김문수가 타임 트라이얼 방식으로 치러진 결승전에서 239262를 기록해 참가자 12명 가운데 가장 빨랐다. 전날 진행한 연습주행에서 2위를 차지했던 그는 결승전에서 더욱 집중력을 발휘해 캐딜락 CT4 클래스의 역대 최초 우승자 타이틀을 차지했다.

   

레디컬 컵 코리아의 시즌 첫 레이스에서는 김돈영(유로 모터스포츠)11랩을 2915805 만에 완주하며 SR1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종합 2위였던 김돈영은 지난 시즌 챔피언인 김현준(2935868)2위로 밀어내면서 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슈퍼6000 클래스 스타트.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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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 속의 카레이스, 황진우와 넥센타이어 데뷔전 승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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