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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4.2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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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물머리뉴스 = 양의철 기자) : 온라인에서 카레이싱 대회가 열린 26. 프로 드라이버들이 접속해 있는 음성 채팅방에서는 대화가 끊이질 않았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화상채팅이 가능했고 간단한 인사를 나눌 수도 있었다. 한 자리에 모여 레이스를 펼칠 수는 없었지만 온라인 공간에서 실제와 유사한 레이스를 선보이면서 발전가능성도 엿보였다.

 

카레이싱 대회의 새로운 시도에 팬들도 온라인 방송을 지켜보며 함께 즐거운 레이싱을 관전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요즘 유행하는 스크린골프나 스크린야구 처럼 모터스포츠도 그 방식이 적용되는 느낌으로 이해하면 된다. 단순한 오락이 아닌 선수 각자의 실력으로 승부를 가리는 방식이어서 만반의 준비도 필요하다.

 

26일 결승전을 치른 슈퍼레이스 심레이싱은 실전에 참가하는 프로 드라이버들이 펼치는 시뮬레이션 최초의 레이스로 열기를 더했다. 이 대회는 실전 경기와 유사한 점이 많아 참가선수들은 많은 준비를 해야 했고, 코로나로 개막전이 연기된 가운데 모터스포츠를 기다리고 있는 팬들을 위해 준비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토요타 GR 수프라의 차량 바디와 각 팀들의 컬러가 표현된 새로운 차량 외관이 시뮬레이션 웹 캠 화면을 통해 만나볼 수 있었고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을 기다리는 팬들의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시켜줄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제 스피디움에서 진행된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심레이싱에서는 볼트킴김규민이 BMW M4 차량으로 심드라이버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지난해 슈퍼레이스 esports 우승자다운 실력을 다시 한 번 발휘했다. 관심이 집중됐던 슈퍼 6000 클래스에서는 이정우가 24랩을 가장 빨리 달려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전 세계를 몰아치고 있는 코로나가 일상을 바꿔놓은 요즘. 새로 입학하는 학생들은 개학식도 못하고 온라인에서 수업을 받아야 하고, 많은 회사에서는 재택근무가 한창이다. 모든 스포츠 업계가 올 스톱 된 시점에서 다행스럽게 이번에 열린 심레이싱 모터스포츠는 색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앞으로는 지구상에 코로나 보다 더 센 전염성 바이러스를 상대해야 할지도 모른다. 그런 까닭에 온라인 레이싱 문화가 일상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떠나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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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카레이싱 대회, 레이싱계의 일상이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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